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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6 학교 1 팀 1 기업 프로젝트(밈품명품) 마감 직전 스퍼트
    Side Project 2022. 7. 1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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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팀 1 기업 프로젝트

    약 5달 전부터 학교랑 매칭 된 회사의 웹사이트와 기획안과 웹사이트 디자인을 퍼블리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번에는 밈품명품 프로젝트가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였지만 그 기획이 엎어지는 바람에 한 3달을 대기하다가

    변경된 프로젝트를 받았는데 그 프로젝트는 굉장히 레트로 한 분위기의 웹 퍼블리싱 프로젝트였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

    제가 맡은 역할은 원래는 백엔드 개발팀 팀장이었지만, 엎어지면서 백엔드 개발이 아닌 이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했던 일

    저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프로젝트 초반에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토대로 여러 스프린트를 기획하였고, 저희 프로젝트 팀이 협업할 수 있는 슬랙 워크스페이스를 생성하고, 이슈 추적 프로그램인 JIRA와 연결하였고, 프로젝트 팀이 함께 사용할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생성하여 커밋 또는 브랜치 머지 등의 새 알림이 슬랙에 오도록 연동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크게 나누기

    일단 저희 팀의 인원들에게 줄 일을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구성하게 되는 여러 개의 페이지,

    공통으로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사용되는 공통 컴포넌트

    페이지를 구성하는 세부 컴포넌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나눈 세 가지의 일에 1~3명씩 팀원을 붙였습니다.

    프로젝트 초반

    처음에는 순조로웠습니다. 프로젝트 파일도 단순했고, 모두 잘 진행되어갔습니다. 진행하며 리소스(디자인 파일, 이미지 등) 중 빠진 부분들이 있었긴 했지만 컴포넌트들을 제작하며 중간중간에 회사에게 받지 못한 리소스들을 정리해서 회사로 요구했습니다. 이런 점은 좀 불편하긴 했지만 좋았습니다.

    프로젝트 중반

    프로젝트 중반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이때부터 무언가 잘못되어간다는 것을 알아챘어야 합니다. 하루 이틀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세부 컴포넌트를 열심히 제작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공통 컴포넌트팀은 학교 일정 때문에 잠시 대기하였고, 페이지 조립팀은 세부 컴포넌트가 제작돼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페이지 조립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마감 기한은 여전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후반

    문제는 프로젝트 후반에 발견되었습니다. 공통 컴포넌트는 쉽게 페이지로 조립이 되었지만, 세부 컴포넌트들은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그것들끼리 엮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지 조립팀이 페이지 조립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인 저는 세부 컴포넌트 팀의 팀장에게 현황을 물어보며 프로젝트의 진행도를 계산하였고, 이는 실제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이 차이는 프로젝트를 점점 갉아먹으며 커가다가 결국 커질 대로 커진 계산과 실제의 차이는 이번 주에 터졌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가며 세부 컴포넌트를 조립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지만 제가 발견하지 못했고, 이 문제는 더 큰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결국에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은 페이지를 조립하거나 변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으며, 완성도는 바닥까지 추락하였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나빠짐에 따라 프로젝트 팀은 내부 갈등이 생겼고, 이 내부 갈등은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어제 말싸움까지 번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칼을 갈아봐야 상황만 나빠질 뿐이었기에, 힘을 합쳐 일단은 지금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여 마감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새벽까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빠질 대로 나빠진 완성도였기에 처음 생각했던 기준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새벽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깨달은 점 세줄 요약

    프로젝트 매니저는 팀원 하나하나를 살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살피지 않았던 저의 책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며

    앞으로는 이번 프로젝트로 깨달은 부분을 잊지 않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저의 팀으로 함께 힘써주신 저의 동료이자 후배분들께 이 글에서라도 제가 실수한 점을 다시 사과드립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에게 심적으로 굉장히 얻어가는 게 많았던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일을 저뿐만이 아닌 저의 후배분들도 반면교사 삼아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알게 된 점을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좋은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로 하고 갑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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